일단 나의 하반기 계획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조금은 자소서를 준비했지만, 결국엔 많은 서탈을 경험하였고,

많은 시험을 봤지만, 많은 탈락을 맛봤다. 

어느순간 멘탈이 흔들렸다. 그런데 그게 지금까지도 계속 흔들리는 것 같다. 

결정적인 계기는 00회사의 시험이였다. 나는 그 시험에서 정확도 체크를 계산하여 6개중 5개 푸는 것을 목표로 했고

5개를 풀었다. 완벽했다. 장담한다. 


하지만..


탈락했다. 비록 서류 + 시험 + @로 평가하는 단계였지만, 

엄청난 멘붕이 왔다. 그날 소식듣고 독서실에서 확인하자마자

집에 갔다. 

실제로 코딩시험을 통과한 곳들도 있었다. 

하지만 코딩 시험이든 그 다음 시험이든, 나는 멘탈 유지하는 것을 실패했다.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시험전에는 계속 화장실을 가고, 손이 떨린다. 

공부를 더 많이 해서 그런가...?

시험을 보는 내내 멘탈유지가 쉽지 않더라, 어렸을때부터 시험 시간동안 세웠던 계획이 틀어지면 

뭔가 초조해지고 그랬다. 

예를들어 이번에 어떤 시험을 보면서 분명 아는문제고 풀줄아는데, 오류가나고 중간에 잠깐 막히더라,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고, 그때부터 땀이 나더라.. 이게 너무 반복되었다. 

실제로 끝내고 다시 문제를 보면 쉬웠다. 왜 못풀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나의 하반기가 점점 마무리가 되어간다. 

아직 일정이 더 남았지만, 주말부터 뭔가 

가슴 한 구석이 '쿵'했다.


그래도..


날 믿기로 했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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